2016. 6. 26. 12:07 寂月路 - 적막한달길
권태
어떤 해결책도 없다. 권태는 단순한 것이 아니다. 이런 권태에서 짜증이나 거부만으로는 벗어나지 못한다.
텍스트의 즐거움이 모든 간접적인 생산을 가정하듯이 권태 역시 어떤 즉흥적인 것도 내세울 수 없다.
솔직한 권태란 존재하지 않는다.
텍스트/옹알이가 나를 지루하게 한다면, 사실 내가 그 요구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만약 내가 그 요구를 좋아한다면?
권태는 즐김과 그리 먼 것이 아니다. 그것은 즐거움의 기슭에서 본 즐김이다.
// 롤랑바르트 - 텍스트의 즐거움
Tom Chambers
'寂月路 - 적막한달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 나무, (0) | 2016.06.07 |
---|---|
돌아보지도 않는가, (0) | 2016.06.07 |
타인의 불행 (0) | 2016.05.29 |
가자, 아른하임의 영토로! (0) | 2015.08.15 |
거미 (0) | 2015.06.24 |
꿈, 얼굴은 빛나고 (0) | 2015.05.19 |
불안감 없이, 음악은 (0) | 2015.02.09 |
안녕 (0) | 2014.11.18 |
생각은 머츰하다 (0) | 2014.06.09 |
그 것은 그 곳 (0) | 2014.06.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