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

그래도,
난,

엄마의 울음소리가 마음이 아팠다.

















저 기억 건너편의 어린 나비의 외로운 날갯짓이 아팠다.
그 아픔이 내게 깊숙히 스며들 고통이 두려워 다가가지 못했다.

겨우 용기를 내어 그 어렸던 아픔을 보다듬어주려 다가가보니,
그 나비는 어렸던 영혼의 증오에 몸부림치며 고독한 소멸에 점점 가까워가고 있었다.
끔찍하게 두려운 시간의 빈 영혼을 남겨둔채...








 







 
그렇다.
너무 늦은것이었다......








Tomohide Ikeya













Epilo.

그 나비가 내 기억속의 어린 나비였던건지,
그 나비가 내 곁에 있던 나의 나비였던건지,

아팠던 것이 그 나비였던건지,
내가 아팠던것인지,

그것조차 모를,
나의 옛 꿈.

남은건 시간,
나,
혼자만의,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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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lla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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