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응시하지 않고

 허공을 채운 슬픈 광대의 눈빛.

 

빛을 잃은 채

 쉴새없이 흐르는 어리석은 광대의 눈물.

 

 

 

어리석은 광대는 울었고

 슬픈 광대는 울지 않았다.

 

아무 말도 흐르지 않았지만

 소리는 가득했다.

 

 

 

 

 

 

 

 

 

 

 

 

 

 

 

Pietro El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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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lla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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