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겨울 밤 막다른 골목길 포장마차에서
빈 호주머니를 털털 털어
나는 몇 번이나 인생에게 술을 사주었으나
인생은 나를 위하여 단한번도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눈이 내리는 날에도
돌연꽃 소리없이 피었다 지는 날에도
인생은 나에게 술한잔 사주지 않았다








벽, 1988

숲, 2000

숲의 이미지Ⅰ, 1996

산Ⅱ, 1996

계곡, 1996

신록, 1993

녹음, 1998

숲의 이미지Ⅱ, 1996

생명력, 2000

생명력, 1998

우상기 - 산동네, 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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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lla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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