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쇠약에 걸린 악기.
그래서 싫어하는 바이올린.

그런 바이올린 연주를,
듣는 순간 눈물을 뚝뚝 떨구게 한 지네뜨 느뵈.
바이올린 연주에 눈물을 흘리다니... 처음이었다.
비행기 사고로 요절한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지네뜨 느뵈. 때 스트라디바리우스를 꼭 끌어안고 있었다던 느뵈.








못 듣고 지나칠까봐 조마조마해 하던,
명연주 명음반 못 들었었던 몇주분량 다시듣기를 이제야 끝냈다. (바쁜와중에 참 수고하였다.타독)
작년은 카라얀이었고 올 해는 라이보비츠. 잘 들었습니다. 정만섭 선생님.

팝엔 전영혁 선생님, 클래식은 정만섭 선생님,
그러고보니 몇 해 전, 잉베위 맘스턴 클래식 앨범을 들려주신 후의 명멘트,
'전영혁의 음악세계인 줄 아셨죠? 명연주명음반 입니다.' (대폭.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년에 한 두번정도 하시는 썰렁개그. 귀엽슴.
멘트와 글에서 베어나오는 살짝 까칠함도 전문방송 진행자로써 좀 매력이심.


다가올 겨울엔,
몇해전 겨울 내내 특집으로 들려주셨던 겨울나그네, 오늘의 가수가 누구게?~^^ (명명 애청자만 알지롱~^^)
듣기를 다시 한 번 해주셨음 하는 간절한 소망.

밀렸던 다시듣기를 하며,
나도 품고 있던 토요일과 일요일 방송에 관한 멘트가 있었다.
한번쯤은 나오리라 생각했던 멘트였다.

명연주 명음반은 클래식 애호가가 아니라면 듣기 힘든 전문 클래식 방송이다.
그런데 굳이 '편히 찾아가는 클래식 방송'을 주제로 한 주말 명곡산책 코너가 꼭 필요한지, 의문스러웠었다.
귀에 익은 곡들을 불편해 할 클래식 애호가들을 뒤한 방송일터인데 말이다.
'좋은 연주를 다시 한번 듣자는' 다독이시는듯한 멘트에 대해 수긍은 하고 있지만,
음 글쎄요... 좀 아쉬운 마음은 감출 수 없습니다. 정만섭 선생님.





얘기하다보니,
좀 더.

전영혁의 음악세계 부활은 끝내 안 이뤄지고 마는건가.
KBS 앞에서 피켓 시위라도 있으면 동참할 작정으로 드나들던
애청자 게시판에서의 경악상황들에 마음을 닫았었지만,

역시나 안타까운건 음악일.뿐.인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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