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1. 24. 21:44 El Spleen - 음울이색
L'etreinte
Christophe Kutner
물기를 한껏 흡수한 꽃잎의
고개숙인 인내가, 젖은 속눈썹처럼 함초롬하다.
고개숙인 인내가, 젖은 속눈썹처럼 함초롬하다.
습기를 촉촉히 머금어 부드럽던 그 갈색 시선은
환영처럼 잠시 머무르고, 이내 사라진다.
습하고 나른했던 감촉을 다시 돌리려다
마냥 젖어 돌아왔던, 그 언젠가처럼....
Agnieszka Borkowska
습하고 나른했던 감촉을 다시 돌리려다
마냥 젖어 돌아왔던, 그 언젠가처럼....
Chris Wick
'El Spleen - 음울이색'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별과 달 (0) | 2010.11.29 |
|---|---|
| 항구의 서정 (5) | 2010.11.28 |
| 마녀의 거울 (5) | 2010.11.26 |
| 오필리어의 이중생활 (2) | 2010.11.26 |
| 낭월청풍 (朗月清風) (0) | 2010.11.24 |
| 저무는 가을녘 쓸쓸함 (5) | 2010.11.24 |
| 2046 (0) | 2010.11.24 |
| 花樣年華 (0) | 2010.11.24 |
| 가을, 그 계절의 가을 (0) | 2010.11.22 |
| 胡蝶之夢 (6) | 2010.11.1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