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은 직관적 표상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것이지만, 개념은 직관적 표상에 대해 표상 없이는 개념도 성립하지 않는다는 필연적인 관계를 맺고있다. 따라서 이 관계는 개념의 전 본질과 존재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반성이란 원형이 되는 직관 세계에 대한 필연적인 모사와 반복이다.
물론 완전히 이질적인 재료에 의한 일종의 독특한 묘사이긴 하지만, 따라서 개념은 표상의 표상이라고 해야만 적절할 것이다. 충족 이유율은 개념의 경우에도 역시 독백들의 표상의 표상인 한, 이 종류의 전 본질을 이루어 남김없이 소모시키기 때문에. 우리들이 알고 있듯이 시간은 철처하게 연속에 불과한 것이고 공간은 철저하게 위치에 불과한 것이며, 물질은 철저하게 인과성에 불과한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개념 즉 일종의 추상적 표상이 전 본질은 오로지 관계에 있는 것이고 이것은 충족 이유율이 개념 속에서 나타내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인식 근거에 대한 관계이기 때문에, 추상적 표상은 그 본질을 오로지 그 인식 근거인 다른 표상에 대한 관계 속에 갖고 있다. 물론 그 인식 근거인 다른 표상은 개념 내지는 추상적 표상 일 때가 있고, 또 이 개념 같이 추상적인 인식 근거를 가질때도 있다. 그러나 그렇게 하여 한없이 소급하는 것이 아니고, 인식 근거의 계열은 직관적 인식에 그 근거를 갖고 있는 개념으로 끝나게된다.
왜냐하면, 반성의 전 세계는 그 인식 근거로서의 직관의 세계를 기본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추상적 표상의 종류는 다른 표상들과는 다른 점을 갖고 있다. 왜냐하면, 다른 표상에 있어서 충족 이유율은 항상 '같은' 종류의 다른 표상에의 관계를 요구하지만, 추상적 표상에 있어서는 항상 '다른' 종류에서 생긴 표상과의 관계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The Mountains Of Cap Creus On The March, 1967

Study For Tuna Fishing, Circa 1966~67

Figure With Swan,1974

Doctor, Doctor, 1971

ODalнsque. Design for a Summer Evening Dress, 1965

Odalisque By A Bath (Harem Scene), 1965

The Banker (Series Of Eleven Goaches On Different Professions), 1971

Sketch For A Ceiling Of The Teatro-Museo Dalн, 1970

Gala Bouquet, 1979

Salvador Dali - The Duke D'Olivares, 1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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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lla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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