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두번째로 본 프랑소와 트뤼포의 영화.

아델의 사랑이야기.

 

그러나,

이 영화 정말 사랑 얘기일까?

아마, 아닐것이다.

 

트뤼포란 그리 순순하지는 않은 것 같다.

 

 

 

 

# 2.

빅토르 위고의 딸.

 

그녀는 왜 집으로 돌아가지 않았는가?

 

돌아갔을 때의 자리 또한 어차피 불안정하고 불행할 것이라 여기지 않았을까.

현재 자신이 처해 있는 위치와 다를 바 없다 여긴건 아니었을까.

 

그렇다면 그런 연유에서 나오는 감정,

집착과 광기로 현현되는 감정을 과연 사랑이라 부를 수 있을까.

 

그녀는 그녀 자신의 위치를 찾고 싶었던 것 아닐까.

찾고 찾아 헤매이다가 결국 자신까지 잃어버린 건 아닐까.

 

 

 

 

# 3.

이자벨 아자니.

 

저 여인은 대체 사람이오. 인형이오.

여배우의 미모에 시선을 뺏긴건 안나 까레니나의 소피 마르소 이후 처음이다.

 

까미유 끌로델에서도 아름다웠지만,

아델, 그녀는 정말이지 숨막히게 아름답다.

 

 

 

 

 

 

 

 

 

 

Posted by ella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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