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 21. 22:52 Lamia - 차고탁한피
믿어도 될까?
널,
믿어도 될까?
너만은 믿어줘볼까?
재미삼아 한 번 그래볼까?
그래? 그럼, 넌 널 믿니?
아니, 전혀!
표정을 드러내지 않고, 감정을 전하지 않지.
어둡게 치장하고는 더욱더 화려한 모순속으로 믿음을 숨기곤 하지.
하지만, 가끔 생각해.
너만은 내 편일까?
너 만큼은 날 인정하고 믿어줄까?
역시, 그런건 없어.
결국, 혼자가 되겠지.
처음처럼.
Autumn Whitehurst
타인을 향한 믿음은, 본인의 믿음조차 불신한다는 것이다.
그 사이에 존재하는 믿음이라는 것은 자신을 가두는 족쇄가 될 뿐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믿음은 존재하지 않는다.
믿음은 언제나처럼 혼자일 뿐이다.
사람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