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2. 7. 18:50 寂月路 - 적막한달길
쇼펜하우어 - 시간
시간에 있어서 각 순간은 오직 선행하는 순간, ㅡ 그 순간의 아버지를 말살한 후에만 존재하며, 그 순간 자체도 마찬가지로 곧 말살되어 버리는 것이다. 과거도 미래도ㅡ그 내용의 연속은 별도로 하고ㅡ마치 꿈과 같이 헛된 것이고, 현재는 이 둘 사이에 있는 넓이도 존속성도 없는 경계에 불과한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충족 이유율의 모든 다른 형태에서도 이와 같은 공허를 재인식 할 것이다.
그리고 시간과 마찬가지로 공간도, 또 공간과 마찬가지로 시간과 공간 속에 동시에 존재하는 모든 것,
즉 원인과 동기에서 생기는 모든것은 상대적인 현존을 가지고 있을 뿐이며, 이와 같은 성질은,
즉 그것과 동일한 형태로만 존재하는 다른것에 의해, 또 그러한 다른것에 의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될 것이다.
Kita Mcintosh
'寂月路 - 적막한달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쇼펜하우어 - 감정 (0) | 2009.12.07 |
---|---|
쇼펜하우어 - 앎 (0) | 2009.12.07 |
쇼펜하우어 - 개념 (0) | 2009.12.07 |
쇼펜하우어 - 오성 (0) | 2009.12.07 |
쇼펜하우어 - 물질 (0) | 2009.12.07 |
쇼펜하우어 - 표상 (0) | 2009.12.07 |
나희덕 - 그 말이 잎을 물들였다 (0) | 2009.12.05 |
나희덕 - 일곱 살 때의 독서 (0) | 2009.12.05 |
천양희 - 지나간다 (0) | 2009.12.05 |
천양희 - 흐린 날 (0) | 2009.1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