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2. 11. 20:08 寂月路 - 적막한달길
샴세딘 모함마드 허페즈 쉬러지
67.
구석에 박혀있는 자에게 방랑이 무슨 필요이고,
연인이 사는 곳이 있는데 사막에서 웬 방황이더냐?
영혼이여. 맹세코 당신은 신과 함께 있는 것이 필요하다.
마지막에 한순간 묻노니,
"우리의 존재가 무슨 필요가 있는가."
오! 美의 화신이여, 신을 위해 스스로를 태워 버렸는데,
마지막에 물어 보오, 거지에게 그것이 무슨 필요가 있는지?
나는 필요의 군주이나 요구할 언어가 없나니,
자비의 신 앞에서 탄원이 무슨 필요?
당신이 날 죽일 의도라면 긴이야기는 필요 없나니,
모든 재물이 당신 것인데, 강탈이 무슨 필요?
세상을 보는 잔은 연인의 밝은 내면.
그런즉,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드러낼 이유가 무엇이더냐?
배를 수선할 의무의 짐을 져야 할 시기는 지났네.
보석이 손에 들어 왔는데 바다가 무슨 필요?
오! 원하기만 하는 그대, 가라, 난 그대와 일할 게 없네.
절친한 친구들도 많은데 나쁜 친구 중에서 무슨 필요?
오! 거지가 되어버린 자여, 영혼을 주는 연인의 입술처럼.
그녀는 키스해 줄 의무를 알고 있는데,
요구가 무슨 필요?
허페즈여! 그대의 얘기를 끝내렴.
스스로의 교묘함이 밝혀지나니,
나쁜 친구와의 싸움과 논쟁이 무슨 필요이더냐?
Emil Nolde - Crucifixion
Red Poppies
Autumn Sea
Wildly Dancing
Candle Dancers
Mask Still Life
Golden Calf
Child And Large Bird
Women And A Pierrot
Excited People
Emil Nolde - Crucifix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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