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ngful Await

Adorned Mystery

Andelusian Night

Royal Pose

Blue Fashion

Profetical Eye

Emerald Serenade

Edema

Flush Profile

Martiros Manoukian - Fragile Promise





 

 

 




항해중인 어느날 밤 중앙 갑판의 큰 방에서,
 마침내 삭여왔던 감정의 폭발이 있었다.
바람탓은 아니었다.
 
그날밤은 음악이 천상의 곡조처럼 배안에 퍼졌었다.
그 음악은 마치 신의 몸짓처럼 신비로웠다.
그녀는 격정에 휩싸였다.
그 남자, 연인이 생각났기 때문이었다.
 
모래속의 배설물처럼 뒤섞여 버린
현실속에서 알 수 없었던 그에 대한 사랑을 이제 찾은 것이다.
이 순간, 바다에 흐르는 음악속에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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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lla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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