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1. 24. 21:44 El Spleen - 음울이색
L'etreinte
Christophe Kutner
물기를 한껏 흡수한 꽃잎의
고개숙인 인내가, 젖은 속눈썹처럼 함초롬하다.
고개숙인 인내가, 젖은 속눈썹처럼 함초롬하다.
습기를 촉촉히 머금어 부드럽던 그 갈색 시선은
환영처럼 잠시 머무르고, 이내 사라진다.
습하고 나른했던 감촉을 다시 돌리려다
마냥 젖어 돌아왔던, 그 언젠가처럼....
Agnieszka Borkowska
습하고 나른했던 감촉을 다시 돌리려다
마냥 젖어 돌아왔던, 그 언젠가처럼....
Agnieszka Borkowska
Chris W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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