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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2.11 샴세딘 모함마드 허페즈 쉬러지
27.
내 눈에서 바다를 이루고, 참을성을 사막에 던지고,
이 일로 생긴 내 마음을 바다 속에 던지네.
죄과(罪過)로 쪼그라든 마음으로부터 한숨이 터져 나오고,
내 한숨 같은 불은 아담과 하와의 죄를 태우네.
기쁜 마음의 근원은 연인이 그곳에 있음이니,
스스로 그곳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리니,
오! 달덩이와 모자 같은 높은 지위의 태양이시여,
옷의 매듭을 푸소서.
그대 발끝까지 닿은 긴 머리타래처럼,
그대 발에 내 뜨거운 사랑의 머리를 던지려니,
내 하늘의 화살도 참았으니, 술 주오, 취할 때까지
오리온 좌의 화살통, 허리띠의 매듭을 풀어 제칠 테니,
'이 움직이는 땅'에 남은 술과 찌꺼기를 쏟으며,
짙푸른 하늘에 아쟁의 울림을 쏟아 붓네.
오, 허페즈여! 시대에 의지함은
잘못이고 실수이니,
왜 오늘의 즐거움을 내일로 미루더냐.
























Dao Hai P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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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lla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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