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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2.07 쇼펜하우어 - 옹졸함
'옹졸함(Pedanterie)' 도 또한 어리석음에 속한다.
옹졸함은 자기자신의 오성을 신뢰하지 않기 대문에. 오성에 의지하지 않아서 직접 인식의 핵심을 얻을 수 없다.
그래서 오성을 온전히 이성의 후견하에 두고. 어떤 경우든 이성을 사용한다.
이를테면, 언제나 일반적인 개념. 규칙, 격률 등에서 출발하여, 생활과 예술에 있어서도. 또한 윤리적인 선행에서까지도 여기에 꼭 매달리려고 하는 그런 태도에서 생긴다. 형식, 관습, 표현과 어법 등에 구애받는 옹졸함 특유의 태도는 여기에서 오는 것이며, 이것들이 사태의 본질을 대신하고 있다. 그런데 곧 개념과 실재 사이에 모순을 알게된다. 개념이 개별적인 사태에 어째서 맞지 않는가, 또 개념의 보편성과 고종된 규정성이 현실의 섬세한 뉘앙스와 다양한 변용에 어째서 들어맞을 수 없는가를 알게 된다. 그래서 옹졸함 사람은 자기가 갖고 다니는 보편적인 격룰을 가짐으로써, 언제나 실생활에서 실패하며, 분명하지 못하고, 재미없고, 아무런 쓸모도 없게 되는 것이다. 옹졸한 사람이 만드는 예술 작품은 생기가 없고, 딱딱하고 부자연스러운 역산(逆産)과 같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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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a Swansea - Theory of Relativity
Posted by ella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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