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쳐오는 습한 훈습에,
덩그러니 남아있는 메마른 흔적들이,
코끝을 내리치고 명치를 울린다.

물끄러미 감내하며,
그 날들의 그늘진 꿈을 치켜 쫓는다.

갈 수 없는 보금자리를을 찾아 정처없이 헤매이다,
날개가 젖어버려 가을로 갈 수 없었던 어린 새의 기억.

그 꿈...







Summer Dreams

Alone

Dreamy

First Snow

Music To My Ear

Playing Games

Blowing Bubbles

Pretty Girl

Red Bird

Dreams

Late Evening

Black Cat

Speak To Me

Blowing Kisses

Morning Light

Shadow of Love

Morning Music

Summer Night

Festive Encounter

Melody Love

Pleasant Day

Spring Flowers

Thought

Snap Shot

About Love

Evening Venice

Trio

Flowers of Life

Dreaming of Tomorrow

Birthday Dream

Red Summer

Forgotten Melody

Irene Sheri - Harmonious Thought








그 곳에서 나는,
여전히 노을져가는 허공에 있었고,
어디서 왔는지 모를 구름에 둘러싸여 정처모르게 떠다니고 있었다.


그러다가,
그러다가,


어디선가 들려오는 음악에 이끌려,
그 소리에 기댄 채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다.

잠이 깼을때,
그곳엔,

노을도 구름도 음악도,
아무것도 없었다.


그렇다면,
난 어떻게 된 것일까?


극한 두려움에 차마 밑을 보지 못했다.




난,
어떻게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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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lla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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