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3. 17. 02:03 El Spleen - 음울이색
그늘진 꿈 (부제 : 난 어떻게 되었을까?)
끼쳐오는 습한 훈습에,
덩그러니 남아있는 메마른 흔적들이,
코끝을 내리치고 명치를 울린다.
코끝을 내리치고 명치를 울린다.
물끄러미 감내하며,
그 날들의 그늘진 꿈을 치켜 쫓는다.
갈 수 없는 보금자리를을 찾아 정처없이 헤매이다,
날개가 젖어버려 가을로 갈 수 없었던 어린 새의 기억.
그 꿈...
그 꿈...
Summer Dreams
Alone
Dreamy
First Snow
Music To My Ear
Playing Games
Blowing Bubbles
Pretty Girl
Red Bird
Dreams
Late Evening
Speak To Me
Blowing Kisses
Morning Light
Shadow of Love
Morning Music
Summer Night
Festive Encounter
Melody Love
Pleasant Day
Spring Flowers
Thought
Snap Shot
About Love
Evening Venice
Trio
Flowers of Life
Dreaming of Tomorrow
Birthday Dream
Red Summer
Forgotten Melody
Irene Sheri - Harmonious Thought
그 곳에서 나는,
여전히 노을져가는 허공에 있었고,
어디서 왔는지 모를 구름에 둘러싸여 정처모르게 떠다니고 있었다.
그러다가,
그러다가,
어디선가 들려오는 음악에 이끌려,
그 소리에 기댄 채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다.
잠이 깼을때,
그곳엔,
노을도 구름도 음악도,
아무것도 없었다.
노을도 구름도 음악도,
아무것도 없었다.
그렇다면,
난 어떻게 된 것일까?
극한 두려움에 차마 밑을 보지 못했다.
난,
어떻게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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