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6. 29. 03:56 寂月路 - 적막한달길
위독
죽고싶은마음이칼을찾는다. 칼은날이접혀서펴지지않으니날을노호하는초조가절벽에끊치려든다. 억지로이것을안에떼밀어놓고또간곡히참으면어느결에날이어디를건드렸나보다. 내출혈이뻑뻑해온다. 그러나피부에상채기를얻을길이없으니악령나갈문이없다. 갇힌자수로하여체중은점점무겁다.
// 이상 - 침몰
Floris Andrea
'寂月路 - 적막한달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낙화(落花)에 묻혀서 (0) | 2012.10.16 |
---|---|
물의 사막 (0) | 2012.09.04 |
장신구 (0) | 2012.08.28 |
Les yeux clos (0) | 2012.08.28 |
아아. 꽃이또향기롭다. (0) | 2012.07.14 |
기쁨을 느낄까? (0) | 2012.06.21 |
당신과 나 (0) | 2012.06.05 |
꽃은 조용하다.. (2) | 2012.04.08 |
굳이 생각해보면 언제나 고독했기 때문이다 (2) | 2012.01.31 |
생전에 이다지 외로운 사람 (0) | 2011.01.06 |